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국민에 거듭 사과하며 검찰 조사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분여 간 대국민 담화문을 읽은 박 대통령은 연단 위에서 기자석으로 내려와 마이크 없이 “여러분께도 걱정을 많이 끼쳐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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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보다 무려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이며, 지난 9월 둘째 주 33%를 기록한 뒤로 7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