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의 포스트-2015 개발 의제, 포스트-2020 신기후체제 및 한반도 정세 및 북핵·미사일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어떤 수위의 대북 메시지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반 총장이 내일(21일) 북한의 개성공단을 방문하려다 북한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철회 통보를 받은 상황이어서 박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보코바 사무총장과의 접견에서 유네스코가 이산가족찾기 기록물 등 한국의 유·무형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관심을 둬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일본의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해저탄광 등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를 전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