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재계 인사들이 방한한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잇따라 회동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의 나눴다.
왕 부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체제 출범 후 대외경제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거물급 인사다.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왕양 중국 부총리가 환담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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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2015년 중국관광의 해’ 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왕 부총리와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에 앞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성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이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해 환담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왕 부총리와의 오찬을 갖는다.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에 출장 중인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을 대신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재계 대표를 맡아 오찬을 주재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아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 사장 등 국내 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왕 부총리는 방한기간 동안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개별 단독회동을 갖고, 투자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의 왕양(汪洋) 국무원 부총리(왼쪽 다섯번째)가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대한상의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왕 부총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성진 삼성전자 사장. 한대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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