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에어아시아 수색에 군용함 파견

  • 등록 2014-12-30 오전 11:33:38

    수정 2014-12-30 오전 11:33:38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과 미국 정부가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작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고 수색 사흘째인 30일 미국 해군 7함대가 파견한 해군전함 `샘슨`이 교신이 끊긴 해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외교 문서를 보냈으며 이에 제프 래스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가장 좋은 협력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도 중국군 당국이 남중국해에서 순찰 작업을 수행 중이던 4000톤급 미사일 호위함 황산(黃山)함을 수색 지역으로 긴급 파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오전 성명을 통해 “중국이 인도네시아 측에 항공기와 선박을 긴급 파견해 수색 구조 작업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인도네시아의 필요에 따라 다른 협조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가 여객기 수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수색팀에 가세했다. 수색팀은 여객기가 자바해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1100명이 넘는 인력이 수색에 투입됐지만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수색팀은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해역 부근 벨리퉁섬 남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CNN뉴스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수색팀은 이섬으로 제트기 두 대를 파견했으며 실종된 여객기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는 한국인 3명과 말레이시아, 영국, 싱가포르, 프랑스인 등 총 162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는 17명의 어린이와 1명의 아기가 포함돼 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다. 올들어 말레이시아 항공사들과 관련된 항공기 사고는 이번이 세번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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