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색 사흘째인 30일 미국 해군 7함대가 파견한 해군전함 `샘슨`이 교신이 끊긴 해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외교 문서를 보냈으며 이에 제프 래스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가장 좋은 협력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도 중국군 당국이 남중국해에서 순찰 작업을 수행 중이던 4000톤급 미사일 호위함 황산(黃山)함을 수색 지역으로 긴급 파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가 여객기 수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수색팀에 가세했다. 수색팀은 여객기가 자바해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1100명이 넘는 인력이 수색에 투입됐지만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수색팀은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해역 부근 벨리퉁섬 남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CNN뉴스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수색팀은 이섬으로 제트기 두 대를 파견했으며 실종된 여객기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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