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역사인식 문제' 野 사퇴요구에 "야당가서 물어야"

  • 등록 2014-06-16 오후 12:23:00

    수정 2014-06-17 오후 1:30: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문창극 온누리교회 강연으로 본 역사인식 문제’ 등을 들어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자진사퇴에 대해 문창극 새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는 “야당에 가서 물어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으로부터 “야당의 사퇴 요구가 거센데 (어떻게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을 받자 “그것은 야당에 가서 물어보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온누리교회 강연과 각종 칼럼 등에서 나타난 역사인식 등을 문제 삼아 야당이 청문회 전에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데 따른 반응이다.

문창극 후보자는 해군 장교 복무 시절 서울대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적절치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제 (총리실) 공보실을 통해서 다 해결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 공보실은 “당시 무보직 상태가 돼 해군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을 다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문창극 후보자는 과거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제주 4·3 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임명동의안 및 청문회 요청서 국회 제출을 하루 앞둔 16일에도 문창극 총리후보에 관한 각종 논란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국민적 관심을 나타내는 각종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창극 사과’, ‘문창극 기자회견’, ‘안철수 문창극’, ‘문창극 온누리교회’, ‘문창극 청문회’ 등이 상위권에 빠지지 않고 오르내리고 있다.

▶ 관련기사 ◀
☞ 與 문창극 인사청문 “성숙한 민주주의” vs 野 “국회에 오지 않길”
☞ 안철수, 문창극 사과 불구 "상식 있다면 청문회 요청서 제출 말아야"
☞ '사과' 문창극, 병역특혜 논란?...예인정 침몰 당시 뭐했나 보니
☞ 문창극 임명동의안 17일 제출.. 국회인준까지 곳곳 ‘암초’
☞ 김상민 “문창극 후보자 이미 자격 잃어, 진짜 레임덕 불러올 것” 사퇴 촉구
☞ 문창극, 정면돌파 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