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멀티 CAD 관련정보를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CAD, 시뮬레이션, PDM 및 PLM을 비롯해 엔지니어링을 지원하는 기술의 권위 있는 업계 분석가인 차드 잭슨이 멀티 CAD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몇 가지 정의와 함께 최근 기술 발전의 장점과 그 의미 등을 풀었다.
먼저 멀티 CAD 부품 상호운용성은 다른 CAD 어플리케이션 안의 부품 모델을 여는 것을 말한다. 이 작업은 수년 동안 다른 CAD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형상 커널 상의 차이점으로 가끔 형상이 깨질 수 있는 STEP이나 IGES와 같은 중립적인 포맷을 통해 이뤄졌다.
오늘날에는 다른 CAD 어플리케이션에서 만든 부품 모델을 하나의 포맷에서 열 수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가져온 형상을 고치는데 들였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멀티 CAD 부품 상호운용성이 필요한 이유는 부품으로부터 2D 드로잉 혹은 NC 기계 가공 공구 경로(NC machining toolpaths) 같은 후공정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3 3D 협업 및 상호 운용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계자들의 49%는 일주일에 최소 4시간을 외부 형상을 고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형상을 깔끔하게 들여오는 동시에 시간 낭비만 불러일으켰던 일들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멀티 CAD 어셈블리는 여러 협력업체가 한 제품에 속해있는 각각의 다른 부품들을 설계하는 경우 다른 CAD 포맷에서 설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 부품들을 통합 조립해야 하는 책임은 제품 제조업체들에게 있다.
문제 접근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CAD에서는 사용자들이 중립적인 포맷을 통해 모델을 가져오고 형상을 고친 뒤 멀티 CAD 어셈블리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시각적 프로토타이핑이란 개념은 시험실 작업 대신에 CAD 상에서 간섭과 성능 이슈 같은 문제들을 점검함으로써 다수의 프로토 타입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일은 어떤 식으로든지 발생하게 돼 있다. 문제는 회사에서 설계와 관련 없는 것들을 고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느냐다.
중립 포맷으로 생성된 모델을 통합하는 일은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작업이다. 3D 시각화 도구의 사용으로 이 작업을 완수할 수 있으나 시뮬레이션 실행같이 CAD와 연관된 전통적인 역량들은 3D 시각화 도구로는 완성할 수 없다.
게다가 조립시뮬레이션 실행은 부품이 누락되거나 안 보이는 문제가 발생해 시뮬레이션 실행을 방해할 수도 있다.
멀티 CAD 데이터 관리에서는 제품 제조업체들이 여러 협력업체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각각의 협력업체가 만들어내는 부품들이 하나의 설계를 이루게 된다.
이들 제품 제조업체들은 설계의 마지막 상태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진행 과정 전체에 걸친 스냅 샷을 보고 싶어 한다.
일부 산업에서는 규정준수를 위해 이 과정이 요구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의 CAD 모델은 할당된 재료, 부품 번호, 저작자 및 그 이상의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BOMs에 이 정보가 포함돼야 할 경우도 종종 있다. CAD 모델에서 해당 정보를 추출하는 것은 PDM 시스템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이다.
멀티 CAD 데이터 관리를 통해 기업들은 달갑지 않은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첫째 다른 CAD 포맷의 모델들을 PDM 시스템 안의 파일로 간단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파일들 안에 내장돼 있는 정보는 BOMs에서 사용하기 위해 추출된 것 아니어서 사용자들은 반드시 수동으로 그 정보를 스프레드시트에 붙여 넣어야 한다.
둘째 기업이 설계에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각각의 주요 CAD 포맷에 상응하는 다수의 PDM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런 식으로 제품 전체에 걸친 SSOT(single source of truth)는 아직 없지만 그 설계 모델들에서 올바른 정보를 얻어낼 수 있게 된다.
멀티 CAD 데이터 관리를 통해 기업들은 모든 CAD 포맷에 적용되는 하나의 PDM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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