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내 IT기업 런던증시 상장 지원

씽크런던 MOU 체결
  • 등록 2009-05-18 오후 4:50:03

    수정 2009-05-18 오후 4:50:03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코트라(KOTRA)가 런던의 공식투자유치기관인 씽크런던(Think London)과 MOU를 체결하고 국내 IT기업의 런던증시 상장지원에 나선다.

조환익 KOTRA사장과 마이클 찰톤 씽크런던 사장은 18일오후 MOU를 체결했다. 또 제3차 C40정상회의에 참가를 위해 방한한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런던시장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 MOU서류에 함께 서명했다.

KOTRA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등을 통해 런던증시상장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런던증시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 사절단을 구성 런던에 파견할 계획이다.

씽크런던은 우리 기업에게 런던증시상장에 필요한 회계법인, 법무법인, PR회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영국 방문시 우리기업들과 현지 증시상장 전문가와의 미팅을 주선키로 했다.
왼쪽부터 KOTRA 조환익 사장,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런던시장, 마이클 찰톤(Michael Charlton) 씽크런던 사장.

우리 기업은 지금까지 절차상의 어려움과 정보부재로 런던증시 상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런던증시상장이 성사되면 기업의 지명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외자본 조달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한편, 런던증권거래서는 주거래시장, 대체투자시장(AIM), PSM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AIM 시장에는 1800여개 회사가 상장됐고, 해외기업도 205개사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인도기업이 50개, 중국기업은 48개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 기업은 1개사에 불과하다.

조환익 사장은 "혁신적인 IT 기업들의 런던증시 상장을 지원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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