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외국인 사흘째 "팔자"..살만큼 샀나?

  • 등록 2009-02-12 오후 1:34:59

    수정 2009-02-12 오후 1:34:59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주 초반까지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가들이 오늘로 사흘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의 매도세는 더 강하다. 어제 3500계약 매도한 데 이어 오늘도 오후 1시 23분 현재 720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프로그램 차익 매물을 유발시키고 있다.
 
올해들어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4천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며 코스피지수가 1200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가들이 각각 1조원이 넘는 매물을 내놨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끌어올린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사흘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어제 외국인 투자가들은 운수장비업종에서 228억원 순매수했고, 오늘도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장비업종에서는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격적 매도보다는 재차 매수 유입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 10월 급락한 이후 형성되는 단기 저점이 높아지고 있고 20일선도 여전히 지켜내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해도 좋다는 조언.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가 종료된 국내 증시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고려아연(010130), LG전자(06657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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