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카드와 신용카드, 교통카드 기능 뿐 아니라 인터넷뱅킹, 증권서비스까지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메모리칩을 통해 누릴 수 있게 된다.
농협은 오는 6일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켓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포켓뱅킹 서비스는 USB와 집적회로(IC)칩을 결합한 금융매체로 은행과 증권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포켓뱅킹에 NH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담아 어떤 컴퓨터에서도 새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할 필요없이 맞춤형 매매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포켓뱅킹을 분실할 경우에도 비밀번호 체계를 강화해 타인이 사용하기 어려우며 신고하면 바로 사용정지 조치된다는 설명이다.
김재형 농협 이비즈니스부 팀장은 "포켓뱅킹 서비스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이동성과 편리성을 갖춘 복합금융서비스 매체로 자통법 발효에 따른 종합금융시대에 적합한 필수 재테크 도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 증권사과 게임, 쇼핑몰 등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포켓뱅킹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내 잇따라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