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작년 4~12월 순익 4340억..전년비 31.4%↑

(상보)"장기보험 신계약 늘고 일반보험도 호조세"
누적 투자이익 6444억..금융불안 불구 전년비 14%↑
  • 등록 2009-02-03 오후 3:31:43

    수정 2009-02-03 오후 4:21:06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화재(000810)는 2008 회계연도 1~3분기(작년 4~12월) 누적 당기순이익 434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3분기 삼성화재 당기순이익은 120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6% 늘어났다.

원수보험료는 3분기까지 7조369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비 7% 성장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보험 신계약이 성장했고 선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일반보험도 활성화돼 매출과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매출 누계는 각각 4조1526억원과 883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와 15.4% 늘어났다.

다만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76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줄어들었다.

전체 보험영업손익에서는 3분기까지 비상준비금 증가액 등으로 인해 50억원의 손실을 냈지만 전년동기비 손실폭을 90%가량 줄였다.

삼성화재는 투자부문에서 누적기준으로 전년비 14%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3분기 누적 투자영업이익 6444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채권과 대출영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 전년동기비 14% 투자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7.2%로 전년동기비 4.2%포인트 낮아져 안정세를 보였다.
 
삼성화재의 지난해말 기준 지급여력기준은 360.8%로 손보사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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