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순차적인 파산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BOJ(일본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 0.63% 오른 342.4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관들은 장 막판 매수세를 키우며 3일 연속 1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며 10억원 정도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들은 132억원 규모의 순매도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다툼을 보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033630)는 1% 이상 올랐고, 태웅(044490)은 보합세를 보이면 7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도 4대강 테마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한국선재(025550)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NI스틸(008260)도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LED 테마주들도 개별적인 호재와 테마 편승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루미마이크로(082800)가 대규모 LED 제품 납품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국 LED칩 공급업체인 에피밸리(068630) 역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편 진성티이씨(036890)는 뒤늦은 파생상품 손실 고백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산양전기(079870)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사라콤(040020)은 다시 한번 부도설 조회 공시 요구가 나오면서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8391만주, 거래대금은 1조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5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 등 42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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