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주상복합 투기혐의자 1013명 정밀분석

  • 등록 2003-06-10 오후 3:28:46

    수정 2003-06-10 오후 3:28:46

[edaily 오상용기자] 국세청이 최근 계약이 마무리된 주상 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에 3건 이상 청약한 1013명의 명단을 확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는 무려 197건을 혼자서 청약한 사람까지 포함돼있다. 국세청은 10일 "주상 복합 아파트에 3건 이상 청약한 사람은 대부분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리는 가수요자들의 투기행위로 판단된다"며 "이들의 부동산 거래현황과 소득신고 상황등을 정밀분석, 조사대상자 선정자료로 활용하고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주상 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3∼4건 청약한 사람은 695명, 5∼9건은 244명, 10건 이상은 74명에 이른다. 특히 한 오피스텔의 경우 혼자 197건을 신청한 사람(38세)도 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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