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및 유휴자산 마켓플레이스 운영업체인 서플러스글로벌은 LG건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플랜트 잉여자재 B2B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버추얼 웨어하우스(Virtual WareHouse)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플랜트와 화학 플랜트의 잉여자재 및 유휴설비를 대상으로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LG건설은 오는 5월 초 공식적으로 플랜트 잉여자재 사이트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뿐만 아니라 시스템 운영, 고객 데이터베이스 관리, 온라인 마케팅, 고객지원센터 운영 등 전자상거래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운영수익을 일정비율로 배분키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LG건설은 유휴 건설기자재 마케팅을 전담하여 자사 및 협력사의 재고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서플러스글로벌은 재고 및 유휴자산 거래부분에서 자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플랜트 잉여자재의 수출입 업무를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현재 국내 화학 플랜트들은 대부분 수십억에 이르는 잉여자재를 보유하고 있고 그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e마켓플레이스 구축으로 플랜트 잉여자재의 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