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내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에 따르면, 김혜경 여사가 쓴 에세이집 ‘밥을 지어요’(김영사)는 이날 기준 교보문고 종합 순위에서 4위, 예스24 종합 5위를 기록 중이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모두 1위다.
6년 전 출간한 책 순위가 갑작스럽게 오른 건 재판 및 전당대회 준비로 이 전 대표의 금전 사정이 빠듯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지자들의 책 구매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달 18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당에 7000만~8000만원 수준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책 ‘밥을 지어요’는 아내표 집밥의 정석을 담은 요리 에세이 집이다. 삼시세끼 밥상 풍경을 실었다. 책은 한장한장 정성스레 작성한 레시피를 펼치듯 그녀만의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혜경은 “모두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탄생한 것”며 “오래된 손때 묻은 물건에는 요리에 얽힌 추억과 사연들이 소록소록 묻어있다”고 적었다.
출판사는 저자인 김혜경에 대해 “일명 ‘삼식이’로 불리는 이재명의 아내로, 남편을 집밥 애호가로 이끈 주인공”이라며 “요리와 얽힌 그녀의 글에는 집밥을 통해 사랑을 나누며 살아온 이야기가 담백하게 녹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