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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 2021년 초 디지털전환(DT)본부를 신설하고 전사적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구축형(온프레미스) 인프라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연계해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마트는 사내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과 협력해 빅쿼리 기반의 새로운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빅쿼리는 서버리스 기반 완전 관리형 데이터 웨어하우스(DW)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 제어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이마트는 빅쿼리가 제공하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역량과 확장성에 주목하며 SAP 하나(HANA), 테라데이타 등에 저장된 이기종 데이터를 모두 빅쿼리 중심으로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G닷컴 또한 DW를 빅쿼리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이마트와 SSG닷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원활한 데이터 공유 및 분석 환경을 조성하고 옴니채널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근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전체 시스템을 온전히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온프레미스 장비와 클라우드 클러스터가 서로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환경 구축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지원하는 구글클라우드 ‘안토스(Anthos)’ 등 하이브리드 특화 솔루션들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한국 리테일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이마트의 든든한 DT 파트너로서 협업을 확대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빅쿼리는 구글 클라우드가 강조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 솔루션으로 국내 리테일 고객이 데이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