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탑승한 공군 2호기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을 향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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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군 당국이 대통령 전용기 중 하나인 ‘공군 2호기’를 새로 구매하는 대신, 2800억원에 5년간 임차하기로 결정했다.
6일 공군 등에 따르면, 공군은 2호기를 장기 임차하기로 하고, 이 사업을 맡을 항공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공군 2호기는 1985년에 도입돼 현재 노후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공군 2호기 신규 구매를 검토했으나 임차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를 이용하지만, 아시아 지역 순방이나 국내 이동 땐 그보다 작은 공군 2호기를 이용하곤 한다.
국군재정관리단의 `공군 2호기 장기 임차사업` 공고에 따르면, 임차 기간은 총 5년이며 예산은 2794억 8500만원이다. 공군은 업계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정식 입찰 공고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