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우본 '해외주식 글로벌ETF형 위탁사'에 미래에셋·한투운용

약 1500억원 출자…자금위탁 유효기간은 2년
  • 등록 2022-05-31 오전 11:01:42

    수정 2022-05-31 오전 11:01:42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예금 해외주식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형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대로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를 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우체국예금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건물 전경(사진=우정사업본부)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우체국예금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28일까지 제안서를 받았다. 이후 정량평가(80%)와 정성평가(20%)를 통해 선정된 예비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총 2곳을 뽑았다. 자금위탁 유효기간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2년까지다.

우정사업본부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운용 유형은 글로벌 ETF형으로 MSCI ACWI를 벤치마크(BM)로 설정해 재간접형 방식으로 운용한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들은 트레킹 에러(추적 오차) 한도 4% 이내를 준수하며 펀드를 운용해야 한다.

한편, 우체국예금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83조3880억원으로 해외주식 자산이 전체의 3.4%(2조870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해외주식의 평잔 기준 수익률은 △2016년 5.8% △2017년 14.69% △2018년 -7.93% △2019년 36.24% △2020년 15.38% △2021년 27.13%로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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