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녀 문제 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됐다’, ‘개입이 반복적으로 이뤄졌다’ 등 권 의원의 발언은 이재명 후보를 비호하기 위해 날조한 파렴치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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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 의원은 “권 의원은 오늘(17일) 내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진솔하게 공개사과하고 관련 보도를 바로 잡아라”면서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7일 권 의원은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후보 장남의 상습 불법 도박과 장 의원 아들의 무면허 음주운전을 비교한 것에 대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의 장남 동호 씨가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인 A 사이트에 불법 도박 경험을 담은 글 200여 개를 작성했으며, 온라인 포커 머니 구매·판매 글을 100개 넘게 올린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이 후보는 물론 장남인 동호 씨도 사과문을 내고 관련사실을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이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 후보의 아들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마사지업소 이용 후기를 같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17일 이 후보는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도 확인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동호 씨를 감쌌다.
이어 그는 “나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선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 자금 출처와 관련해선 “내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며 “대개 1000만 원 이내를 잃은 거 같다”고 해명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