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0.90%를 오른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1.52%보다 소폭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에 따라 앞으로도 전세난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가격 경쟁력과 오랜기간 동안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안정성까지 갖춘 임대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30일 공고한 ‘2020년 3차 서울리츠 행복주택’의 청약경쟁률은 86.8대 1로 집계됐다. SH공사가 서울리츠로만 구성해 공급한 행복주택의 경쟁률 가운데 역대 최고다.
지난 1월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특별공급 청약에서 신혼부부 대상은 10.20대 1, 청년 대상은 16.5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입주시까지 전매가 자유롭고, 청약통장과 주택 소유 여부 등 자격 제한 없이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입주자가 원하면 최대 8년간 주거가 가능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이며, 임대료 상승률도 2년 5% 이내로 제한돼 있다. 이어 8년 뒤에는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라인건설은 강원도 춘천 우두지구 B-1블록에 기업형 임대주택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EG the 1)2차’를 오는 3월 중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다. 총 1318가구 중 이번에 공급되는 2차는 전용 67㎡, 84㎡ 총 402가구다. 계절용품 등의 보관이 편리한 내 집 앞 창고를 세대별 제공되고, 알파룸으로 사용 가능한 넓은 드레스룸과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4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 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 59㎡·69㎡·84㎡ 총 846가구가 들어선다. 일부 가구에 4베이 구조와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채광·통풍 효과를 극대화했다. 팬트리룸과 드레스룸, 알파룸 등이 설치돼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그외 한화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 도이지구 L-1블록에 ‘한화 포레나 광양성황’ 총 476가구를 6월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