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중원 행복주택 및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사업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13일 성남시청에서 개최된 ‘성남중원 행복주택 및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사업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 은수미 성남시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이 협약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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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대상지는 성남 중원구 소재 공영주차장 부지(약 2만㎡)로, 정부의 수도권 주택 30만 가구 공급 정책에 따라 지난해 5월 도심 공공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건설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LH에 따르면 이 부지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 및 신흥역과 가깝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인근에 중1구역 재개발사업 및 성호시장 도시개발사업, 중1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 성남시 개발의 중심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LH와 성남시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중원 공영주차장 부지 복합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부지 일부에 차량 3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1층·지상2층 규모 공영주차장을 신축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44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도심 내 공유지 복합개발사업’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승인 및 인허가 등 사업절차에 협력하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입지조건이 우수한 공공부지에 행복주택을 공급해 청년인구가 유입되면 성남 원도심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복합개발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