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기반 사회참여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윌`, 공식 출범

  • 등록 2018-11-21 오전 9:48:03

    수정 2018-11-21 오전 9:48:0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기구와 비영리기관, 금융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올스타 팀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반 사회 참여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윌(WHIRL)`이 웹사이트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로엘 울펠트와 마르테인 헤크만은 각각 방코르와 비자, 유엔과 월드비전에서 비영리 기관 크라우드 펀딩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이들은 사람들이 꿈과 의무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자금 조달 방식을 제공하며 캠페인 성공을 장려하고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윌 플랫폼을 설립했다.

블록체인 업계 최초의 사회 참여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윌은 철저한 법률 검토, 수 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1년 반의 개발 기간을 가진 후 출시됐다. 윌은 단 한 번에 일정 수의 캠페인을 나열하고 `카르마(Karma)`라 불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포인트 시스템으로 후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면서 지난 10년 동안 크라우드 펀딩 업계의 과포화, 사기, 성공률 하락 등의 침체 요인을 해결한다. 플랫폼 이용자는 등록된 사회적 캠페인을 후원하면 카르마를 얻게 되며 향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할 때 과거 쌓은 카르마 수량에 따라 캠페인의 라이브 시기와 모금액 한도가 정해진다. 이는 과거 커뮤니티에서 전통적으로 공동의 미래를 위해 기금을 적립하는 선순환 모금 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것. 윌은 개인이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간청해 돈을 꾸거나 허황된 보상을 약속하거나 은행 빚을 낼 필요 없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을 돕는다.

윌은 3개의 라이브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첫째 사회 통념을 타파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산드라 코왈스키의 예술 공연과 음악 쇼를 후원한다. 둘째 개인의 킬리만자로 정상 정복 원정 자금을 지원한다. 세 번째는 마법사의 지팡이처럼 휴대전화를 흔들어 참여하는 독특한 판타지 비디오 게임 제작 후원이다.

비영리단체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비영리단체가 새로운 자본의 원천에 즉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윌 인증을 받은 모든 비영리 단체는 캠페인 배치 우선권, 수수료 면제 및 후원자에 대한 보너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헤크만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주의적 차원의 구호 활동을 주도하면서 비영리 단체가 원조를 받고 분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적인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지리적 위치와 열악한 은행 환경 때문에 크라우드 펀딩 붐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과 비영리 단체를 돕기 위해 윌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후원자는 캠페인 지원시 1달러당 7~20 카르마 포인트를 얻게 된다. 윌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카르다노, 대시, 이오스, 킥코인, 라이트코인, 테더, 스텔라, 리플을 지원해 12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자사의 WRL로 캠페인을 지원할 경우 달러당 10카르마를 벌 수 있다. 파트너사의 암호화폐는 8.5, 기타 암호화는 7을 벌게 된다. 자신의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해 최소한의 카르마 보유 요건을 갖춰야 하며 보유량에 따라 캠페인 실행 시기와 모금액이 결정된다. 더 많은 참여자를 모으기 위해 법정 화폐 거래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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