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 내과 심재정, 최주환 교수팀이 최근 미세먼지가 COPD급성 악화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첫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심재정· 최주환 교수팀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고대구로병원에 입원한 40세 이상의 COPD급성 악화 환자 374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COPD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했다.
대기오염 측정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 이산화질소, 산소포화량, 일산화탄소 6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수치화한 지표인 통합대기환경지수(CAI, Comprehensive Air-quality Index)를 활용했다.
또한, 미세먼지가 높은 날을 기준으로 3일 뒤에 급성악화로 인한 입원율이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가 체내에 흡수되면 면역세포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입원이 평균 3일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COPD 국제 저널’에(International Journal of COPD)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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