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이번에 '징비록' 리더십 주문

"과거 교훈삼아 변화에 선제적 대응해야"
2월엔 슈틸리케의 실용주의 리더십 극찬
  • 등록 2015-04-15 오전 11:15:30

    수정 2015-04-15 오전 11:15:3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과거 역사를 교훈 삼아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환경변화를 적기에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가야 한다.”

허창수(사진)GS 회장은 15일 GS 임원모임에서 “전쟁의 징후를 간과하고 국제정세 변화에 둔감하게 대응했던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무기력한 패배를 거듭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2월 GS그룹 신임 임원과의 만찬에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실용주의 리더십을 극찬했는데 이번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징비록(懲毖錄)을 거론하며 임원들을 독려한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분기 임원모임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지난 3월은 GS가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새롭게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시기”라며 “그동안 GS는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면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허회 장은 “수익성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 질적인 측면에서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 △GS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 △창조경제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궁하면 통하기 때문에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목표와 꿈을 향해서 꾸준히 준비하고 변화해 간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다시 만들 수 있다”며 GS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혁신적 기술이 등장해 기술 간,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가 영위하는 유통사업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옴니채널 트렌드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융합 시대에는 기존 틀에 한정된 근시안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 여수에 GS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만간 개소될 예정”이라면서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설립취지를 잘 새겨서 GS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의 투명성 없이는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시장의 신뢰 없이는 기업이 유지·발전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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