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된다. 너무 오랜 시간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 왔다”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서 보셨듯이 분단의 비극이 사랑하는 가족과의 천륜을 끊고, 만난 후에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 뼈저린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남북간, 세대간의 통합을 이루어 새로운 시대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를 위해 마련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남북 관계에 대한 내용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비중있게 실렸다. 특히 박 대통령이 언급한 통일준비위원회 관련 내용은 막판까지 수정이 거듭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