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26일 1분기 매출액(K-IFRS 별도) 2조7804억원, 영업이익 1216억원, 당기순이익 19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69%와 21.23% 줄었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제품 판매 가격이 하락한 데다 판매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9월 고로 3호기 완공에 대비해 45일간 C열연공장의 생산능력을 350만톤에서 550만톤으로 증설하는 공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45만톤 가량 물량이 줄었다. 1분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4.4% 감소한 337만1000톤, 판매량도 13.2% 줄어든 342만8000톤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는 3기 고로 가동을 대비해 제품과 공장별로 최적화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전략 강종 개발에 집중해 1분기 대비 25.2% 상승한 3조4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상경영체제 하에서 고로 3호기 완공에 집중하고 원가를 절감해 연간 약 3100억원 수준의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처를 다변화하고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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