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루이비통, 또 가격 올렸다..최고 6% ↑

작년 10월 이어 4개월여 만에 또 기습 인상
회사 측 "글로벌 정책..값 내린 제품도 있어"
  • 등록 2013-03-07 오후 2:36:56

    수정 2013-03-07 오후 2:36:5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국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기습적으로 또 올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0.8~6% 인상했다. 작년 10월에 가격을 상향 조정한 지 약 4개월만에 제품가를 또 올린 셈이다. 지난 2011년에는 2월과 6월에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다미에라인 반둘리에의 경우 30㎜는 148만원에서 156만원으로 5.4%, 35㎜는 151만원에서 159만원으로 5.2% 인상했다. 레티로PM은 222만5000원에서 224만5000원으로 0.8% 올랐다. 네버풀라인도 소폭 올라 116만원이다.

가격이 인하된 제품도 있다. 페이보릿MM은 113만원에서 108만5000원으로 4% 내렸다.

일각에서는 인기 많은 제품 가격은 올리고 잘 팔리지 않는 제품은 가격을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글로벌 정책에 따라 유럽, 아시아 지역 전체적으로 가격이 인상된 부분”며 “일부 제품은 내린 만큼 평균적으로 볼때 인상분은 0%”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인기 제품 가격을 올리고 안 팔리는 제품을 내린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베스트셀러인 키폴 라인 일부 제품은 가격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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