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1979년 12·12가 군사반란이며, 내란행위라면 4·19를 무너뜨린 5·16군사쿠데타는 군사반란의 새 길을 연 반란이며 내란”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우 원내대변인은 “1997년 우리 대법원은 성공한 쿠데타 따윈 없다고 분명히 했다”면서 “1980년 광주를 피로 물들인 전두환?노태우가 비록 대통령이 됐지만, 우리 사법부는 반란과 내란의 수괴로 단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픈 가정이지만, 1979년 5공 쿠데타가 아닌 굳건한 민주정부가 세워지고 우리 사법부가 조금이라고 일찍 깨어 있었다면 5·16이 ’구국의 혁명‘이라는 말 따윈 영원히 발붙일 곳이 없었을 것”이라며 “아버지의 공과를 평가할 수는 있으나 군사쿠데타는 반란이고 반역일 뿐이다. 박 의원의 몰역사성이 새삼 걱정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