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경제자유구역 분양가상한제 폐지 요건이 정해지는 다음달 말 이후로 분양을 늦추려했으나 고분양가 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13일 대우건설(047040) 관계자는 "다음달 말 분양가상한제 폐지 요건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요건에 맞춰보려 했으나 최근 다음달 초 분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상한제 폐지 이후 고분양가라는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염두에 두고 요건을 맞추기위해 외국 자본의 투자 유치 등을 고려했으나,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인한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대형평형이 많고 일반 아파트에 비해 건축비가 더 소요되는 주상복합이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관련, `외자유치 촉진` 조건의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기 위해 주택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지난 8일 보고서를 받았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요건을 정한 후 다음달로 예정된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사업장별로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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