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째 랠리..1630선 안착(마감)

7.89P 오른 1632.65…외국인 순매수 6거래일 지속
기계株 3%↑ 약진..IT·車업종에도 매수세 유입
  • 등록 2009-12-07 오후 3:27:00

    수정 2009-12-07 오후 3:27:0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째 상승을 거듭해 1630선 위로 올랐다. 두바이 사태 이후 같은 기간동안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 수급 개선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 0.49% 오른 1632.6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출발부터 이어진 소폭의 상승 분위기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0.1% 올라 마감하는 등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과 소비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는 배경 덕분에 비교적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로 들어오며 코스피 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갭 상승, 1630선 위에서 장을 시작했다.

개장 초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나며 1630선 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기관이 이내 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기관은 끝까지 매도 우위쪽에 서 장을 마쳤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더욱 강화하며 결국 지수는 1630선 위에서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64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었다. 반면 기관은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526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은 198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을 통한 거래에서는 장 초반 매도우위가 나타났지만 장 후반 들어 순매도 규모를 줄여 결국 643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상승해 77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1% 남짓 상승했다. 이밖에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우리금융(05300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 등은 하락했다. 특히 LG는 2.6%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쌍용차(003620)의 경우 11일 예정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타이어 관련주 가운데서는 미국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한국타이어(000240)넥센타이어(002350)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기계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51% 상승했다. 이밖에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이 1% 넘는 탄력을 보였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도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055만주, 거래대금은 3조8262억원으로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한산한 수준(거래량 기준)을 보였다.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4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4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630선..車·IT주 등 `두각`
☞코스피 1630선 `팽팽`..기관 `팔자` 돌아서
☞삼성·하이닉스 "구매할테니 장비 개발해보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