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29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미국경제가 상반기에는 침체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 증시도 2분기 중반경에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장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뒷받침했던 고용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미국 경제의 본격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 소비가 회복되면서 3, 4분기에 평균 2%내외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는 ▲금리인하의 소비회복 시차가 통상 12개월이란 점 ▲2분기 중반경 주택시장 저점형성 기대 가능 ▲가솔린 판매가격 하락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현재의 경기수준보다는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가 더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미국경제에 일희일비하는 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1분기에는 단기매매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고, 2분기 중에 주식하락의 골이 깊어질 경우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가치주와 안정형 성장주의 비중 확대를 권하며 IT, 금융업종을 포함, 전통적 경기방어업종인 헬스케어, 유틸리티, 통신서비스업종을 추천했다. 또 SK텔레콤(017670), LG필립스LCD(034220), GS건설(006360), 한국가스공사(036460), 에스원(012750)을 2월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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