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경 한은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열린 `거시경제 환경변화와 화폐금융정책` 세미나에서 "장기균형 금리 추정치로 볼 때 2000년을 전후해 저금리 기조를 정당화할 만큼 중요한 펀더멘털 변화가 없었다"며 저금리 기조가 더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통안증권 등 단기물 금리가 많이 올라 불안감이 컸던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채권 매수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개장전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부총리가 "금리인상을 통한 플러스효과보다 마이너스 효과가 크다"고 말한 소식이 전해졌지만 채권시장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5-3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9bp 오른 4.72%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국고5-1호는 11bp 상승한 4.7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5-2호는 8bp 상승한 4.98%, 국고채 10년물 5-4호는 7bp 상승한 5.35% 수준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10bp 오른 4.68%였다.
장내시장에서는 8800억원 정도 거래됐다. 국고5-2호가 3000억원 정도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국고5-4호가 2600억원 정도로 뒤를 이었다. 국고5-3호는 2300억원 정도 손바뀜이 있었고 나머지 종목은 거래대금이 1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8bp 오른 4.67%, 364일물은 6bp 상승한 4.38%였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는 8bp 오른 5.10%, BBB-는 6bp 오른 8.98%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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