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는 내년 신규 공립 중·고등학교 교과 교사 선발 규모를 전년보다 22% 확대한 5504명으로 확정했다.
|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중학교에서 신입생들이 입학식을 앞두고 교실에서 담임교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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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 신규교사 선발인원을 공개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신규교사 임용 계획을 취합한 결과다.
내년 신규 중등교사 선발 인원은 5504명으로 전년(4518명)보다 21.8%(986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전남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329명을 모집해 전년(139명)보다 선발인원이 2.37배 증가했다. 전남은 올해 250명에서 내년 419명으로 67.6%의 증가율을 보였다. 강원, 광주, 대구, 대전, 세종, 제주 6곳은 채용 인원이 줄었다.
중등 특수교사 선발 인원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5학년도에는 299명을 뽑아 전년 275명에 비해 24명(8.7%)을 더 뽑는다. 다만 지역별 차이가 있어 강원, 경북, 전남, 제주는 채용 규모가 줄었다.
비교과교사의 경우는 영역별로 상이했다. 보건교사는 383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전년 379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영양교사는 276명에서 256명으로, 사서교사는 84명에서 55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전문상담교사의 경우 채용 규모가 대폭 줄었다. 내년에는 184명을 선발해 324명을 채용했던 올해와 견주면 140명(43.21%)이 줄어든다.
| 시도교육청별 공립 중등 교과 교사 선발 인원 모집공고 현황. (자료 제공=교육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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