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장관, 여름철 침수 대비 도림천·목감천 현장 점검

7일 수도권 도시 하천 현장 방문해 홍수기 대응 계획 점검
도림천 지하방수로·목감천 저류지 등 홍수방어시설 공사 현황도 살펴
  • 등록 2024-06-07 오후 2:35:41

    수정 2024-06-07 오후 2:35:41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여름철 도시 하천 침수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7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소재 도림천과 경기도 광명시 소재 목감천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화진 장관은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군 소재 괴산댐 및 달천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30일 경남 합천 황강 하천 정비 현장, 31일 충남 논산 금강·논산천 수해 복구 공사 현장 등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점검은 도시 하천인 도림천과 목감천 현장을 방문해 홍수기 대응 계획과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림천과 목감천은 지난 2022년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침수가 발생해 철저한 홍수 대응이 필요한 도시 하천이다.

한 장관은 이날 도림천 유역의 침수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도시 침수 예보 현황과 올해부터 실시하는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계획을 한강홍수통제소를 통해 보고받았다. 아울러 하천변 수위·유량 관측 시설 및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시설을 확인하고 근처 주택가에 설치된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점검했다.

특히 서울시 등 관계 기관에게 도시 침수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또 도림천의 근본적인 홍수 방어를 위한 구조적 대책도 점검했다. 도림천에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방수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수로 공사가 완료되면 도림천 등의 약 38만톤 물을 일시 저류했다가 한강으로 보낼 수 있다. 한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고 예정대로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욱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한 장관은 도림천에 이어 목감천 현장 방문에서도 한강 유역의 홍수기 대응 계획과 빗물펌프장 운영 등 도시 침수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장관은 서울시 구로구, 경기도 광명시,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에 하천 수위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하천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목감천의 홍수 방어 능력을 상향하기 위한 저류지 조성 사업 추진 현황도 살펴봤다. 이곳의 저류지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해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저류지 공사가 완료되면 약 257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목감천의 홍수 방어 능력이 향상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도시 지역의 경우 하천의 폭이 좁아서 집중 호우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AI를 활용한 홍수 예보’를 통해 신속하게 홍수 발생을 예측하고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위험 지역을 대피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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