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 대표단 학생들이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모두 메달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제34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종합 10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76개국 298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한국대표단은 정예찬(경기과학고 3학년) 학생이 금메달, 김보란(광주과학고 3학년), 김희원(대구과학고 3학년), 이화인(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 은메달을 받았다. 종합 국가 1위는 금메달 4개를 받은 인도와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정예찬 학생은 작년 대회 은메달에 이어 올해 대회 금메달을 받아 2년 연속 메달을 받았다.
대회 성적은 실험평가와 이론평가를 각 50%씩 반영한 총점으로 평가했다. 실험평가는 △생화학 △생물정보학 △생태학, 동물행동학 △분자생물학 등 4개 분야별 1시간 30분씩 총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후 실험수행, 결과 수집의 정교성과 결과분석을 통해 종합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했다.
생물정보학 분야는 생물학자와 IT 기술자가 함께 개발한 온라인 기반 유전자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이론평가는 생물학 전반에 대해 88개 문항이 제시돼 하루 3시간씩 총 이틀 동안 치러졌다.
| 한국대표단이 메달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김재근 단장, 김인중 교수, 김보란 학생, 이화인 학생, 김희원 학생, 정예찬 학생, 조경상 교수, 이광범 부단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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