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료식에선 ‘우주의 조약돌’ 1기에 참여한 중학교 1·2학년 수료생 29명이 ‘우리가 달에 산다면’을 주제로 6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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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조약돌은 △연구 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개념설계 과정 △과학·기술·공학·수학이 융합된 강의 커리큘럼 △역사·문학·철학 등을 접목한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교육 비용은 한화가 부담한다.
앞서 우주의 조약돌 1기는 지난해 7~12월까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 8명과 석·박사 과정 멘토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학생들은 ‘종이 접기형 달 탐사 기지’, ‘비행형 채굴 로봇’, ‘거울 위성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설계한 전은지 KAIST 교수는 “10대의 우주에 대한 동경과 상상력이 KAIST의 전문가들을 만나 구체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즐거운 6개월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1기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 교육 센터와 도쿄 돔 시티 우주 박물관을 탐방하고,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 진로 컨설팅, KAIST 총장 수료증을 받는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한국의 우주 연구와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을 꾸준히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와 KAIST는 올해에도 커리큘럼을 강화해 우주의 조약돌 2기 참가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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