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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종류별로 보면 금융회사 자체 자금으로 대출한 일반자금대출이 14조7000억원, 에너지공단의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재원으로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에 대출한 돈이 1조5000억원, 지방자치단체가 금리 일부를 보전해 금융사 자체 자금으로 빌려준 이차보전협약대출이 1000억원이었다.
금융업권별 대출 규모는 은행 7조원, 중소서민금융 7조4000억원, 보험 1조9000억원 등이었다. 특히 중소서민금융 중 상호금융이 7조2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도 농협이 4조6500억원을 취급했다. 태양광 펀드는 31개 자산운용사가 총 111개 사모펀드로 6조4000억원을 설정했다.
태양광 대출 건전성은 아직은 양호했다. 8월 말 현재 연체율은 평균 0.12% 수준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0.39%, 여전사 0.24%, 상호금융 0.16%, 은행 0.09% 순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평균 0.22% 수준으로 낮았다.
태양광 펀드도 만기가 15~25년 내외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 펀드 내 자산 부실 여부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펀드 6조4000억원 가운데 6조2000억원 어치가 15년 이상 만기로 설정됐다.
금감원은 이번 태양광 대출 및 펀드와 관련해 공사 진행률, 공사 중단여부 등 공사 진행상황, 생상전력 판매계약 방식, 담보·보험가입 여부 등의 자산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기초로 필요한 감독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관기관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법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조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