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만남이 예술이 되다’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두 시즌 동안 미술·음악·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 예술인 24명을 발굴해 44편의 영상을 제작해 총 1174만에 달하는 조회 수를 이끌어냈다.
|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 예술인 창작활동 대중화를 위해 추진하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3 포스터 (사진=포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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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엔 김경원 시인(뇌병변장애), 양희성 화가(발달장애), 이남현 성악가(사지 마비), 김보경 가야금 연주가(시각장애), 고연수 웹툰작가(척수장애) 등 총 5명의 장애 예술인들이 참여해 삶과 창작활동을 담은 스토리 영상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 영상을 각각 1편씩 제작할 예정이다. 시즌3 영상엔 배우 오윤아씨가 MC로 출연해 장애 예술인의 삶을 조명한다.
시즌3 맛보기 영상은 이날부터 유튜브 채널 ‘포스코TV’와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장애 예술인들의 삶을 담은 스토리 영상과 크리에이터 콜라보 영상은 오는 12월까지 차례대로 선보인다.
또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만남이 예술이 되다’를 통해 알려진 장애 예술인들에게 온라인 전시회와 공연 등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병행한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1·2에 참여한 장애 예술인 화가 박환·한부열·김영희·임경식씨를 초청해 20일부터 갤러리360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 1%와 매칭 그랜트 방식의 회사 납입분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으로, ‘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업과 함께 △발달장애인 VR 직업훈련센터 설립 △첨단 로봇 기술 활용 국가유공자 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보호시설 개선 등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자립지원과 함께 장애인 대상 디지털 역량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장애인들이 정보통신기술(IT) 분야에서도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애인 고용 기회 발굴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3에 참여하는 장애 예술인 고연수 웹툰작가(왼쪽부터), 이남현 성악가, 양희성 화가, 김경원 시인, 김보경 가야금 연주가 (사진=포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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