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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CEO로 임명된 리치 스토다트 하스브로 이사는 “하스브로를 대표해 그의 아내, 딸, 그리고 모든 가족에게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자란 골드너 CEO는 다트머스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이후 반다이 미국 지사 마케팅 부문에서 일하며 처음으로 장난감 산업에 발을 들였다. 이때 미국 전대물(특수 촬영물)인 ‘파워레인저’ 시리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임 사반’을 만나 파워레인저 시리즈 완구를 기획하는 일을 맡았다.
2000년 해즈브로로 적을 옮긴 골드너는 2008년 CEO 자리에 올랐다. 해즈브로 사상 외부 영입 인사가 CEO 자리에 오른 것은 골드너가 처음이다. 경쟁사인 마텔이 수 차례 CEO를 교체하는 동안 골드너는 취임 후 10년 넘게 수장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해즈브로는 2018년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제작하던 사반 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해 파워레인저 완구 라인업도 갖췄다. 2019년엔 ‘꿀꿀! 페파는 즐거워’, ‘출동! 파자마 삼총사’, ‘지정생존자’ 등 콘텐츠로 유명한 캐나다 종합 오락 기업 엔터테인먼트 원을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