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업체 현대일렉트릭이 직원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조석
현대일렉트릭(267260) 대표(사장)는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 현대일렉트릭 분당사무소에서 출근하는 직원에게 도넛, 커피 등 간식을 전하는 일일 찻집 ‘석다방’을 운영했다.
석다방은 조 대표 이름을 딴 것으로 경영진과 직원 간 거리를 좁히고 젊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조 대표와 부문장 3명은 조 대표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석다방 앞치마를 입고 직원에게 간식과 아침 인사를 건네며 직원과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재택근무하는 직원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사내 휴식공간엔 이날 근무 인원을 고려해 도넛과 커피 400개를 둬 직원이 일과시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박정호 현대일렉트릭 회전기영업부 선임매니저는 “출근길 깜짝 선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직장 내 소통의 기회가 부족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월부터 후배가 선배에게 젊은 세대의 문화 등을 전달하는 ‘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표이사 주관 임원회의에 직원이 직접 참석할 수 있는 참관제도를 도입하는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기업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사장)가 23일 오전 현대일렉트릭 분당사무소에서 출근길 직원에게 도넛과 커피를 전달하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현대일렉트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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