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입주자격 완화

연말까지 입주자 모집
신혼부부 혼인 기간 3년 연장
소득기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능
  • 등록 2019-08-12 오전 9:36:00

    수정 2019-08-12 오전 9:36:00

서울 강북의 주택가 전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LH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을 완화해 올해 연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세임대는 선정된 입주대상자가 전세주택을 물색하면 LH가 해당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은 지난 2월 공고한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보다 입주자격이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혼부부의 혼인기간 기준이 기존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한부모가족의 자녀연령 제한은 만 6세에서 만 13세 이하로 확대했으며 소득요건 또한 소득기준(입주신청일 기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8월 현재 3인 이하 가구 기준 540만1814원)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했다.

입주자격에 해당되면서 자산기준(총자산 2억8000만원, 자동차 2499만원 이하)을 충족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이번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한도는 수도권 1억2000만원, 광역시 9500만원, 기타지역 8500만원이다.

입주자가 부담해야 하는 임대보증금은 지원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임대료는 전세보증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 보증금 규모에 따라 1~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한다.

임대기간은 기본 2년으로 별도의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신청은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시 가능하다. 신청결과는 자격심사 등을 거쳐 약 10주 후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전세임대 입주자격을 완화함으로써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전세임대 지원을 받지 못했던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이라면 이번 공고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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