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엄단” 청와대 국민청원 2.6만명 돌파

“유치원 개학연기 제재” 이틀 새 2만6528명 참여
  • 등록 2019-03-03 오후 10:39:06

    수정 2019-03-03 오후 10:39:06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신학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대한 엄단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참여인원이 2만6500명을 넘어섰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일 올라온 한유총 엄단 촉구 청원에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2만6528명이 참여했다.

청원을 올린 글쓴이는 “한유총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유아들과 학부모를 상대로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볼모가 돼야 하는가. 유치원 휴폐업뿐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제재해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에 동의를 표시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인성과 동심 따윈 안중에도 없고 직업의식은커녕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원장들을 어떻게 믿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겠나”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학부모도 “어떻게 교육자들이 본분을 잊고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내란죄로 사형에 처하고 유치원을 국유재산으로 몰수해 달라”는 다소 강경한 주장도 올라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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