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자람-뇌과학자 장동선 '문화예술 명예교사' 변신

'소리와 이야기를 촘촘히 엮다' 주제
국악과 과학 통해 '소통' '공감' 나눠
17일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 개최
  • 등록 2018-07-12 오전 9:56:58

    수정 2018-07-12 오전 9:56:58

소리꾼 이자람, 뇌과학자 장동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리꾼 이자람, 뇌과학자 장동선이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하는 ‘2018 문화예술 명예교사-특별한 하루’ 첫 번째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소리와 이야기를 촘촘히 엮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과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가 ‘소통’과 ‘공감’의 키워드와 조우하며 어떤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자람은 삶의 서사를 판소리로 풀어내는 작업 과정을 소개한다. 장동선은 예술적 경험이 뇌에 미치는 영향, 뇌의 반응 양식 등을 함께 이야기한다.

이자람은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춘향가’ ‘적벽가’ 이수자로 ‘억척가’ ‘서편제’ 등 다수의 창극과 뮤지컬에서 작가·작곡가·배우·연출로 활약해왔다. 장동선은 독일 막스플랑크뇌공학연구소에서 인간의 지각과 인지 및 행동 분야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최근 tvN ‘알쓸신잡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문화예술 명예교사-특별한 하루’는 문화예술계 저명인사 또는 예술인이 명예교사가 돼 일반 시민에게 문화예술의 이해와 깊이 있는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다. 지금까지 435명의 명예교사가 참여했고 16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는 분야별 전문성을 확대하고 명예교사 선정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현대무용단·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명예교사를 위촉한다.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광주 등 전국에서 총 15회 진행한다. EBS와의 연계로 10종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EBS 채널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문화예술 명예교사-특별한 하루’ 온라인 홈페이지와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단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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