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1개월 이내 사후피임약 중복 사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395건이었던 중복 처방건수는 지난해 5482건으로 무려 129%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올 상반기에도 벌써 2468건에 달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보면 중복처방이 가장 많은 연령은 20대로 전체의 50.2%(2755건)를 차지했다. 뒤이어 30대 28.1%(1545건), 40대 13.1%(722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사들도 사후피임약 처방을 원하는 사람이 중복 복용 중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중복처방을 막을 방도가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