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입주자 신청을 받은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단지 공사 현장. [사진=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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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올해 첫 입주자가 결정됐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전체 입주자의 82%를 차지했다. 청년층의 평균 연령은 26세로 입주자의 84%가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지역 내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1~25일까지 신청을 받은 행복주택 서울 가좌지구(362가구), 서울 상계장암지구(48가구), 인천 주안지구(140가구), 대구혁신도시(1088가구)의 입주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말 서울·인천·대구지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총 1638가구)에 무려 2만 3607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입주 당첨자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82%, 고령자 등이 18%로 이뤄졌다. 대학생 평균 연령은 22.1세, 사회초년생 평균 연령은 27.1세다. 평균 취업기간은 25.1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별 청년층의 시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는 비율은 △서울 상계장암 100% △서울 가좌역 97% △인천 주안역 87% △대구혁신도시 78% 순이었다.
예비 신혼부부도 57%를 차지했다. 신혼부부(30.3세)는 올해부터 예비신혼부부도 청약 신청이 가능해져 지난해 입주민의 평균 연령(31.5세)보다 낮아졌다. 혼인 기간도 17개월에서 7개월로 짧아졌다.
입주자 확인은 15일 오후 5시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예정자 계약 체결일은 서울 가좌역·인천 주안역·대구혁신도시는 이달 22~30일,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공급하는 서울 상계장암은 29∼30일이다. 입주는 올 12월 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