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는 여성 정책을 기획·총괄하는 기조실장에 박현숙(사진·58) 여성정책국장을 8일 발탁했다. 박 국장은 고위공무원 나급에서 가급으로 승진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9급 출신 여성 공무원이 기조실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신임 기조실장은 성신여대 사대부고를 졸업한 1975년에 지방행정 9급 공채로 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시흥군 재무과, 군포시 회계과, 정무장관실을 거쳐 여성정책실 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 청소년가족정책실 청소년정책과장 등 여성부 주요 보직을 거쳤다.
김희정 장관은 “학력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의 인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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