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유임…"믿고 한 번 더 간다"

최치준·이돈주 사장 실적 부진 책임지고 경영일선 퇴진
  • 등록 2014-12-01 오전 11:01:06

    수정 2014-12-01 오전 11:01:2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이 1일 사장 승진 3명,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1명,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11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게 됐다.

우선 교체설이 나돌았던 신종균(58·사진) 삼성전자(005930)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됐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에 빠지고 중국에서 중국 현지 업체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위기론이 대두됐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은 신 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경질되고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완제품 사업 전체를 총괄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세계 1등으로 올라서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오현 부품총괄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도 유임돼 삼성전자는 3개 사업부문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무선사업부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었다. 삼성 스마트 기기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돈주(58)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총괄했던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글로벌 마케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의 글로벌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글로벌마케팅실과 글로벌 B2B센터장을 겸임했던 김석필 부사장은 조만간 단행할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 따라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선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전기(009150)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최치준(56) 삼성전기 사장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에스원(012750)의 신임 대표이사로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되면서 윤진혁 사장도 퇴진수순을 밟게 됐다.

아울러 지난 4월 통합 이후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됐던 삼성SDI(006400)는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에서 조남성 단일 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된다.

조 사장과 삼성SDI를 이끌었던 박상진 사장은 삼성전자(005930) 대외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강호문 부회장의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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