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이후 부실수사 논란과 시신 진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성한 경찰청장이 5일 사의를 표명한 뒤 곧바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후임 경찰청장으로 지목됐다.
강신명 내정자는 사상 첫 경찰대학교(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확정되면 1991년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바뀐 뒤 역대 최연소이자 첫 경찰대 출신 수장이 된다.
신임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는 현재 만 50세 3개월이다. 앞서 만 50세 8개월로 역대 최연소였던 4대 김화남 청장보다 젊어 최연소 경찰청장 타이틀을 거머쥔다.
현 지방경찰청장급인 치안감 27명 중에서 경찰대 1기는 5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군이나 검찰처럼 동기나 후배가 수장이 된다고 퇴직하는 관행은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수에 예민한 경찰대 출신이 그것도 역대 최연소로 첫 수장이 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관보에 공개된 ‘2014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의하면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의 재산총액은 9억52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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