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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11일 방콕에서 수티차이 숭마니(Sutthichai Sungkamanee) 태국 국세청장과 제2차 한·태국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정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키로 합의했다.
또 지난달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국세청장회의(스가타) 합의사항으로, 현재 한국 국세청이 운영위원회(Steering Group) 의장을 맡아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역외탈세 대응 국제공조 등 스가타 선언문의 구체적 실천계획과 아시아국세청장회의의 발전적 개편방안 수립에 대해 태국 국세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청장회의에 앞서 김 청장은 현지 진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세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어 12일 베트남을 방문해 부이 반 남(Bui Van Nam)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1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 진출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국가이며 신흥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VIP(베트남, 인니, 필리핀)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김 청장은 이번 청장회의를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는 한편, 진출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베트남 국세청의 제도적·행정적 개선 방안 마련 필요성을 적극 제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의기간 동안 김 청장은 우리기업 최대 밀집지역인 호치민을 방문,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기업 세무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호치민 지방국세청장과 회의를 통해 우리기업 세무애로 설명하면서 세정지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