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신 매물에 낙폭 키워..2040선 위협

  • 등록 2013-10-23 오후 1:27:16

    수정 2013-10-23 오후 1:27:1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투신권의 매도 물량에 밀려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 지수도 1% 넘게 밀리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23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9% 내린 2041.04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의 상승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2060선을 뛰어넘기도 했지만 어느덧 204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장 출발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듯했다.

그러나 펀드 환매 압박을 받고 있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차익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기관은 19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99억원, 820억원 매수 우위다.

중국 증시의 급락세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며 시보금리가 급등하는 등 통화정책 기조변화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지수의 낙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도 다수의 업종이 파란불이다. 건설, 운수장비, 금융 업종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증권, 전기가스 등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9% 내리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1% 넘게 밀리고 있다. 전일 모건스탠리의 매도 의견에 급락한 후 이날 반등을 시도하던 SK하이닉스(000660)도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POSCO(005490)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1% 안팎의 강세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76% 내리며 530선을 무너뜨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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