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김종훈 CIA 근무경력 결격사유인지 의문"

  • 등록 2013-02-20 오후 1:33:37

    수정 2013-02-20 오후 1:33:3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을 묻는 질문에 “거기(미국 CIA)에 근무한 경력이 결격사유인지 의문이 있다”라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미국 CIA 근무 경력을 문제삼는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김 후보자의 미국 CIA 경력을 인지한 후, 장관 후보자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제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곳(미국 CIA)에 근무했던 경력때문에 각료가 될 수 없다는 것도 달리 생각할 점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사청문위원들을 향해 “전체적으로 큰 그림에서 이해하고 넘어가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이 김 후보자가 지난 1998년 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닳아빠진 국가, 가난의 기억만 지배하는 나라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고 발언한 점을 지적하자 정 후보자는 “단락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고와 삶을 보고 평가하는 게 좋다”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또 이 의원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고 주문하자 정 후보자는 “어떤 분은 세계화 시대에 그런 분(김 후보자)을 사가지고서라도 와야한다는 말도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미국 CIA 외부자문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과거경력이 장관직 수행의 결격사유로 보지않고 있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한국의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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